신병주 교수와 함께하는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 백제문화
2017.4.29.(토) ~ 4.30.(일), 1박 2일
5월 황금연휴 봄 여행주간에 맞춰 우리가족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중 하나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된 백제시대의 유적
백제문화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오전 07시 30분,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출발~
민폐가족 되지 않기 위해서 아침일찍 서둘렀지만
겨우 시간에 맞춰 도착했습니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 백제문화
1박 2일간의 일정 치고는 굉장히 빠듯해 보이지요.
그래도 즐거운 맘으로 출발해 봅니다.
차로 이동하는 동안 심심하지 않게 챙겨주신 간식들~
센스있게 공주 부여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간식 이네요.
수제쿠기와 공주밤빵, 연잎빵 입니다.
DAY 1
백제의 역사와 문화 - 웅진(공주)
공산성 - 공주한옥마을 - 국립공주박물관 - 무령왕릉, 송산리 고분군
- 국립부여박물관 - 정림사지 - 부여맛집(솔내음) - 롯데부여리조트
- 신병주 교수님 특강 - 궁남지 - 백마강 달밤 야시장
01 공산성
세계유산 백제역사 유적지구 공주 공산성은 백제 문주왕 1년(475)에 한산성에서 웅진으로 천도하였다가 성왕 16년(538)에 부여로 천도할 때까지 5대 64년간의 도읍지인 공주를 수호하기 위하여 축조한 성입니다. 백제 때에는 웅진성으로 불렸다가 고려시대 이후 공산성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봄을 맞아 분홍색 꽃단장을 한 공산성. 성곽 위에서 보는 공주 시내의 모습과 금강의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02 공주한옥마을 / 공주국밥 새이학
여행을 하는 즐거움 중 하나는 맛집입니다. 공주한옥마을에 위치한 새이학은 65년 전통의 공주 유일의 향토 음식점 이라고 하네요. 새이학에서 공주국밥과 알밤묵밥을 맛보았습니다. 공주 알밤으로 만든 묵은 식감이 참 좋았습니다. 공주국밥은 육개장 같은 느낌이지만 좀 더 자극이 덜하고 개운한 느낌 이었네요.
공주에도 한옥마을이 있었습니다. 서울 북촌한옥마을이나 전주 한옥마을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어요. 주로 숙박 중심의 한옥마을 이었는데 한적하고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산책하듯 걷기 참 좋았습니다. 공주 가볼만한곳 공주한옥마을 기회가 된다면 꼭 하룻밤 묵고 싶은 곳입니다.
03 국립공주박물관
백제의 찬란한 문화와 예술을 볼 수 있는 국립공주박물관 입니다. 특히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대부분의 유물들이 전시되고 있어서 무령왕릉과 함께 공주여행에서 꼭 둘러보아야 할 곳입니다. 이번 방문기간 중에는 기존 무령왕릉실이 웅진백제실로 새롭게 단장되면서 복원이 된 무령왕과 왕비의 목관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밖에도 왕비의 베개와 발받침, 금동신발 등이 새롭게 전시되어서 굉장히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04 송산리 고분군, 무령왕릉
세계유산 백제역사 유적지구 송산리 고분군에는 현재 백제시기의 고분 7기가 복원되어 있습니다. 실제 무덤의 내부 모습은 직접 볼 수 없고 송산리고분군 모형 전시관을 통해서 모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지석이 출토된 무령왕릉을 제외한 다른 고분들은 도굴된 후 발견된 상태라 주인을 알 수 없어 1~6호분으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무령왕릉의 경우도 발굴당시 우리나라에 제대로된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았을 때라 졸속발굴의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하네요. 하지만 무령왕릉의 발견을 통해서 4,600여 점의 많은 유물이 발굴되었으며, 17건이 국보로 지정될 만큼 백제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고 합니다.
05 국립부여박물관
웅진(공주) 시대를 거쳐 사비(부여) 시대로 넘어 왔습니다. 부여여행 가볼만한곳으로 처음 찾은 곳은 국립부여박물관 입니다. 국립부여박물관에는 백제시대의 공예와 미술문화, 종교와 사상 제조기술까지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문화재인 백제금동대향로 진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너무 보고 싶었던 문화재였는데요. 정말 정교하고 화려한 모습에 한참을 바라보게 되었네요. 1400년이나 땅속에 묻혀있었다고 믿기 어려울 만큼 보존상태도 아주 훌륭했습니다. 부여 여행을 간다면 신비롭고 아름다운 백제금동대향로 진품은 꼭 보고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06 정림사지 / 정림사지 5층 석탑
부여여행 두번째로 찾은 부여 정림사지는 백제도성 건설과 함께 세워진 사찰이었다고 합니다. 사비시대 수도의 가장 중심지에 자리하고 있으며 남북 일직선상에 중문, 탑, 금당, 강당을 배치한 백제 가람의 대표적인 모델이라고 해요. 정림사지 5층석탑은 익산의 미륵사지 석탑과 함께 2기만 남아있는 백제시대의 석탑으로 그 형태가 온전한 유일한 탑이라는 점에서 문화재로서의 가치도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림사지 5층석탑 뒷편으로는 정림사지 박물관이 위치하고 있는데요. 복원된 정림사지의 모습, 백제 사비시대에 대한 이야기, 백제의 석탑 건축 재현등 볼거리가 아주 풍부했습니다.
07 부여맛집 솔내음 / 연잎떡갈비정식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아직도 많이 남은 일정 일단 배부터 채우기로 합니다. 연잎밥과 떡갈비 정식이 유명하다는 부여 맛집 솔내음. 식기부터 시작해서 반찬 하나하나 정성스러워요. 아이들은 연잎밥의 자태에 적잖히 당황하긴 했지만 그래도 견과류 좀 건져내 줬더니 잘 먹더라구요. 무엇보다 떡갈비 파채에 싸먹는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08 롯데 부여리조트
부여 여행 숙소는 롯데부여리조트 였습니다. 외관부터 백제스러운 느낌이 첫 인상이 참 좋았습니다. 내부도 깔끔하고 세세하게 신경을 쓴 모습이 멋지더라구요. 백제문화단지/백제역사관/부여롯데아울렛 등 모두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있어서 부여 여행 숙소로 추천할 만한 곳이었습니다.
09 신병주 교수님 특강
이번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 백제문화의 하이라이트인 KBS1 시사교양프로 ‘역사저널 그날’의 패널이자 건국대학교 사학과 신병주 교수님의 백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특강시간이 이어졌습니다. 공주와 부여지역을 중심으로 한 백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오늘 보고 들었던 내용에 대한 복습과 더불어 다음 날 다녀갈 백제의 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10 궁남지 야경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연못인 부여 궁남지를 찾아 길을 나섰습니다. 백제 무왕과 신라 선화공주의 사랑이야기 서동요의 배경이 되는 곳이라죠. 경주 안압지보다 40여년 먼저 만들어 졌다는 궁남지. 경주 안압지의 야경을 생각하고 찾았는데 생각보다 야경은 다소 초라한 모습 이었습니다. 부여 가볼만한 곳 궁남지의 진면목을 보시려면 연꽃이 활짝피는 여름에 좀 밝을 때 오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 입니다.
11 백마강 달밤 야시장
오늘 일정의 마지막 코스는 부여 백마강 달밤 야시장 입니다. 2017.4.7~10.28 까지 매주 금,토 18:00~23:00 까지 부여시장 중앙광장에서 열린다고 해요. 사실 저녁 늦은 시간이라 정리하는 분위기는 아닐까 생각 했었는데. 생각보다 활기차고 신나는 분위기였습니다. 덩달아 우리 가족도 늦은시간 조금이나마 피로를 날려버릴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DAY 2
백제의 역사와 문화 - 사비(부여)
백제문화단지 - 부소산성(삼충사, 낙화암) - 고란사 - 백마강 유람선 - 부여맛집(황토정)
01 백제문화단지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 백제문화 두번째 날 첫 일정은 부여 가볼만한 곳 백제문화단지 입니다. 백제문화단지는, 국내 최초로 삼국시대 백제왕궁을 재현한 곳으로 사비성의 모든 건물마다 백제시대 유적과 유물에 근거한 사실적 재현을 통하여 백제의 역사/문화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도록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고증 및 완성까지 17년이 걸릴 정도로 백제문화유산의 집합소라고 할만 하네요. SBS <런닝맨>에도 등장했는데요. 출연진이 연신 ‘너무 넓다’고 고충을 토로했을 만큼 부지가 넓어서 제대로 둘러보려먼 반나절 이상을 소요될 것 같습니다. 서울의 경복궁이나 창경궁 덕수궁 등의 궁궐과는 또 다른 느낌이 들었네요.
02 부소산성(삼충사, 낙화암)
백제의 마지막 도읍지 사비, 지금의 부여 낙화암의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부소산성. 해발 100m 정도되는 언덕으로 그 주변을 두르고 있는 산성은 백제의 마지막 보루가 되었던 곳입니다. 삼충사, 영일루, 군창지, 낙화암, 백화정, 고란사 등 여러 유적을 한번에 만나볼 수 있는 곳입니다.
낙화암 들르기 전에 방문한 삼충사. 백제 말의 충신인 성충·흥수·계백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는 곳입니다.
부소산 북쪽 백마강을 내려다보듯 우뚝 서 있는 바위 절벽 낙화암. 사비성이 나당연합군에게 유린될 때, 수 많은 백제 여인들이 백마강에 몸을 던졌다는 전설이 깃든 곳입니다. 백제마지막 순간까지 지키려 했던 백제 여인들의 충절과 넋이 어린 곳 낙화암 입니다.
03 고란사
삼천궁녀의 넋을 기리는 사찰, 고란사. 고란사는 낙화암 아래 백마강가 절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절 뒤 바위 틈에 고란정이 있으며, 그 위쪽 바위틈에 고란초가 나 있다고 하는데 아무리 봐도 못찾겠더라구요. 고란약수를 한 잔 마시면 3년씩 젊어진다는 전설도 있는데요. 일부러 고란 약수를 먹기 위해서 오는 사람들도 많다고 하더라구요.
04 고란사 선착장 백마강 유람선
고란사 선착장은 부소산성 후문에 위치해 있습니다. 때문에 정문에서 낙화암 또는 고란사까지 둘러 보시고 온길 되돌아 가는 것 보다 백마강 유람선 황포돛배를 타고 구드래 나루터로 가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또는 반대의 코스도 괜찮을 것 같구요. 백마강 유람선 탑승시간은 10~15분 정도 소요되는 듯 싶구요. 시원한 강바람 맞으며 낙화암 절경을 보는 기분도 좋았습니다. 잘 보면 낙화암 절벽에 쓰여진 낙화암 붉은 글씨도 보실 수 있어요.
05 부여 맛집 황토정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 백제문화 1박2일 여정의 마무리는 부여 맛집 구드래 황토정 이었습니다. 버섯불고기정식을 먹었는데요. 보기에도 정성이 가득 들어가 보이는 음식에 맛 또한 자극적이지 않아 좋았습니다. 더불어 한옥의 멋스러움과 주변 경관은 덤이었네요.
이렇게 신병주 교수와 함께하는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 백제문화
1박 2일 일정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서 백제의 문화와
백제문화 권역인 공주, 부여에 대해
많이 알게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다음번에는 조금 더 천천히 곱씹어 보며
둘러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 백제문화를
경험해 보고 나니까 다른 지역들도
관심이 많이 생기네요~
특히 로맨틱 바다와 생태여행 일번지로 떠나는
남도바닷길 보성-순천-여수-광양은
제일먼저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은 전국 10개 권역을 선정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권역으로 육성하는 사업입니다.
우리나라를 여행하는 국내외 여행객들이 더 오래, 더 만족스럽게 여행할 수 있도록 각 권역의 관광자원을 꼼꼼히 진단하고 불편한 점을 집중 개선합니다.
여행자의 동선에 따라 여행지를 연결시킨 길을 엮은 10개 코스를 통해 구석구석 다양한 여행의 문화를 전하는 5개년 프로젝트 입니다.
여행을 다녀온 후 초코가 남긴 일기 입니다.
역시나 금동대향로가 제일 기억에 남았나 봅니다.
초코의 바람대로 더 많은 문화재가 발굴되어서
찬란했던 백제의 문화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좋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분들
그리고 함께하며 즐거운 여행 만들어 주신
신병주 교수님을 비롯한 스텝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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