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 소재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에서 일본 제국주의 역사와 위안부 강제 징집 등을 설명해주는 무료 문화해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울시는 경술국치일(1910년 일본이 대한제국 통치권을 강제로 빼앗고 이를 공포한 날)인 지난해 8월 29일 남산 통감관저터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고 추모하기 위한 기억의 터를 조성했다.
문화해설 프로그램은 6~10월 기간에 매주 수요일과 주말에 운영한다. 수요일은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하고, 주말에는 초등·중학생 가족체험으로 진행된다.
청소년·대학생·성인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은 명동역∼남산 초등학교∼동원본사 터∼적십자사∼문학의집∼기억의 터를 둘러본다. 초등·중학생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에서는 점토로 ‘나만의 소녀상’을 만들어 보고, 팀별로 희망돌탑을 쌓는 체험도 할 수 있다.
해설사는 참가자들에게 일본군 위안부 제도와 일본 제국주의 역사, 인권 탄압 등을 소개한다. 위안부 피해 여성의 삶도 자세하게 전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시스템(yeyak.seoul.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일본군 위안부 역사에 관한 현장 교육이 없다는 점에서 기억의 터 문화해설 프로그램은 교육적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기억의 터 홍보대사인 ‘기억하는 사람들’을 이달 30일까지 모집한다. 기억하는 사람들은 ‘위안부’ 피해자로 등록된 숫자 239명으로 구성되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친구, 가족들과 함께 기억의 터를 방문해 이를 SNS을 통해 홍보하는 활동 등을 하게 된다. 신청은 온라인 웹사이트(http://bit.ly/기억하는사람들)에서 하면 되고, 선발 후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초등학생에서부터 성인까지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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